최근 창원시여자야구단 '창미야'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관한 LX배 한국 여자야구 대회에 출전해 대전 레이디스팀에 2-7로 패했으나 창단 후 첫 준우승(챔프리그)을 차지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49개의 여자야구팀에 1020명의 여자 야구선수가 등록되어 있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주관으로 연간 400경기를 치를 만큼 여자 야구는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여자 야구는 아직 비엘리트 스포츠로 외면받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전국체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도 참가할 수 없다. 여자야구대회에서 입상을 하더라도 전국체전만큼의 효과가 없고 향후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여자야구 선수들의 불만이 크다.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주최하는 대한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를 통해 우선으로 종목을 선택한다고 한다. 여자야구는 회원종목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종목에 선정될 수 있는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한국여자야구연맹을 가맹단체로 두고 여자야구 업무를 이관했다. 대한체육회가 여자야구연맹을 회원종목단체가 아닌 것으로 해석하여 전국체전 같은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다. 여자가 하기 안전한 소프트볼이나 하라는 식은 남성 우월주의 발로다.
대한체육회는 여자야구를 무시하는 처사를 거두고 전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마땅하다. 엘리트 체육은 독재국가 시대의 산물이다. 이제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함께 가야 하는 시대이다. 생활체육이 다양해지면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중·고등학교에 여자 야구부도 생길 것이다. 일본은 프로 여자 야구팀이 있을 만큼 성장했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관중의 절반이 여성인데 여자 야구를 취미 스포츠로 묶어 제도권 진입을 막는 것은 성차별이다. 오늘날의 여성은 보는 야구에서 직접 하는 야구를 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자 야구의 성장을 위한 대한체육회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
기사 제공 경남도민일보
링크: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069
최근 창원시여자야구단 '창미야'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관한 LX배 한국 여자야구 대회에 출전해 대전 레이디스팀에 2-7로 패했으나 창단 후 첫 준우승(챔프리그)을 차지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49개의 여자야구팀에 1020명의 여자 야구선수가 등록되어 있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주관으로 연간 400경기를 치를 만큼 여자 야구는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여자 야구는 아직 비엘리트 스포츠로 외면받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전국체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도 참가할 수 없다. 여자야구대회에서 입상을 하더라도 전국체전만큼의 효과가 없고 향후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여자야구 선수들의 불만이 크다.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주최하는 대한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를 통해 우선으로 종목을 선택한다고 한다. 여자야구는 회원종목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종목에 선정될 수 있는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한국여자야구연맹을 가맹단체로 두고 여자야구 업무를 이관했다. 대한체육회가 여자야구연맹을 회원종목단체가 아닌 것으로 해석하여 전국체전 같은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다. 여자가 하기 안전한 소프트볼이나 하라는 식은 남성 우월주의 발로다.
대한체육회는 여자야구를 무시하는 처사를 거두고 전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마땅하다. 엘리트 체육은 독재국가 시대의 산물이다. 이제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함께 가야 하는 시대이다. 생활체육이 다양해지면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중·고등학교에 여자 야구부도 생길 것이다. 일본은 프로 여자 야구팀이 있을 만큼 성장했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관중의 절반이 여성인데 여자 야구를 취미 스포츠로 묶어 제도권 진입을 막는 것은 성차별이다. 오늘날의 여성은 보는 야구에서 직접 하는 야구를 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자 야구의 성장을 위한 대한체육회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
기사 제공 경남도민일보
링크: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