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야구 대표팀 선발전에 참가한 2008년생 한시율. 이날 참가한 선수 중 최연소다. ⓒ화성,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한시율. ⓒ화성,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박정현 기자] 야구공을 잡은 지 4~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쟁쟁한 동료와 실력을 겨루고 있다. 여자야구의 특급 재능으로 꼽히는 한시율(15)이 그 주인공이다.
한시율은 18일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여자야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참가했다.
2008년생 한시율은 중학교 3학년생이다. 아직 고등학생도 되지 않은 적은 나이다. WBSC 규정상 올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도 한시율이 부름 받은 이유는 분명하다. 지켜볼 만한 재능이라는 것이 코치진의 판단이다. 실제 양상문 여자야구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미래에 관해 얘기하며 한시율의 이름을 언급했다.
한시율이 특급 재능으로 꼽히는 이유는 어린 나이도 있지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다. 본격적으로 야구공을 잡은 지도 4~5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단기간 안에 차기 대표팀 에이스로 꼽힐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시율은 “야구를 시작한 지 4~5개월밖에 안 됐다. 그 기간에 비해 구속이 빠른 편이다. 일반 여성보다 큰 키가 내 장점이 될 것 같다”며 “(선발전 준비를 위해) 자세와 쉐도우 피칭을 많이 했다. 타격은 배팅장에서 많이 연습했다. 잘하는 선수가 많아 이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며 선발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한시율은 KBO에서 뛰었던 송창식 코치의 지도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프로 출신인 든든한 멘토와 함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송 코치가 프로 생활을 하며 많은 재미를 봤던 주무기 커브에 꽂혔다. 그는 “송 코치님이 이론적인 것보다 실제로 프로에서 쓰는 폼이나 방법을 알려주셔서 좋은 것 같다. 폼이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코치님이) 지난번에 커브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멋있었다. 그런 커브를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한시율은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게 될 그날을 꿈꾸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면, 자부심을 품고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것 같다”며 “아직 (대표팀에 선발된) 나이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내 능력을 보여 내년에는 정말 대표팀 선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자체 청백전이 진행된 가운데, 한시율은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씩씩하게 제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많은 기대와 함께 특급 재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박정현 기자 pjh60800@spotvnews.co.kr
출처 : SPOTV NEWS(https://www.spotvnews.co.kr)
▲ 여자야구 대표팀 선발전에 참가한 2008년생 한시율. 이날 참가한 선수 중 최연소다. ⓒ화성,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한시율. ⓒ화성, 박정현 기자[스포티비뉴스=화성, 박정현 기자] 야구공을 잡은 지 4~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쟁쟁한 동료와 실력을 겨루고 있다. 여자야구의 특급 재능으로 꼽히는 한시율(15)이 그 주인공이다.
한시율은 18일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여자야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참가했다.
2008년생 한시율은 중학교 3학년생이다. 아직 고등학생도 되지 않은 적은 나이다. WBSC 규정상 올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도 한시율이 부름 받은 이유는 분명하다. 지켜볼 만한 재능이라는 것이 코치진의 판단이다. 실제 양상문 여자야구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미래에 관해 얘기하며 한시율의 이름을 언급했다.
한시율이 특급 재능으로 꼽히는 이유는 어린 나이도 있지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다. 본격적으로 야구공을 잡은 지도 4~5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단기간 안에 차기 대표팀 에이스로 꼽힐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시율은 “야구를 시작한 지 4~5개월밖에 안 됐다. 그 기간에 비해 구속이 빠른 편이다. 일반 여성보다 큰 키가 내 장점이 될 것 같다”며 “(선발전 준비를 위해) 자세와 쉐도우 피칭을 많이 했다. 타격은 배팅장에서 많이 연습했다. 잘하는 선수가 많아 이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며 선발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한시율은 KBO에서 뛰었던 송창식 코치의 지도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프로 출신인 든든한 멘토와 함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송 코치가 프로 생활을 하며 많은 재미를 봤던 주무기 커브에 꽂혔다. 그는 “송 코치님이 이론적인 것보다 실제로 프로에서 쓰는 폼이나 방법을 알려주셔서 좋은 것 같다. 폼이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코치님이) 지난번에 커브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멋있었다. 그런 커브를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한시율은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게 될 그날을 꿈꾸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면, 자부심을 품고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것 같다”며 “아직 (대표팀에 선발된) 나이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내 능력을 보여 내년에는 정말 대표팀 선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자체 청백전이 진행된 가운데, 한시율은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씩씩하게 제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많은 기대와 함께 특급 재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박정현 기자 pjh60800@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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