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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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힘(power)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
2023년도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2주 정도 남았다. 대표팀 양상문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며 “선호하는 유형은 파워있는 선수”라고 귀띔했다.
이어 “가능하면, 파워있는 선수를 좋을 것 같다. 야수, 투수 둘다 그렇다. 여성이 연약하다는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는 그런 선수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참가자를 두 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하는 청백전으로 진행된다. 프로팀이 없는 여자야구 현실에서 양 감독은 이틀 간의 성과를 보고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양 감독은 “쉽진 않겠지만, 코칭 스태프들이 안목이 있는 친구들이니 유심히 보면 좋은 선수를 발탁되지 않을까 한다”며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다. 좋은 선수를 발탁하면 좋은 성적은 따라 오기 마련이다.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동안의 경력도 참고하겠다”고 설명했다.
| 한국 여자야구 슈퍼라운드 첫 경기. 2016년 9월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LG 후원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에서 대만과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수비를 마치고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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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면 사령탑의 눈에 들 수 있을까. 양 감독은 “겨울이라 추워서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것을 고려하겠다”면서도 “스포츠라는 건 투지가 있어야 한다. 몸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을 고려하더라도 투지와 파워있는 모습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총 20명을 선발한다. 양 감독은 “엔트리가 넉넉하지 않다”며 “투수는 7~8명, 포수는 2명, 나머지 10~11명은 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투수는 연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18, 19일 이틀간 열리는 2023년도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드림파크 구장 2면에서 열린다. 양상문 감독의 지휘 하에 정근우, 이동현, 정용운 코치와 방순진 트레이너가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상비군을 추린 후,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누구나 선발전을 관전할 수 있다.
글·사진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96299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힘(power)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
2023년도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2주 정도 남았다. 대표팀 양상문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며 “선호하는 유형은 파워있는 선수”라고 귀띔했다.
이어 “가능하면, 파워있는 선수를 좋을 것 같다. 야수, 투수 둘다 그렇다. 여성이 연약하다는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는 그런 선수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참가자를 두 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하는 청백전으로 진행된다. 프로팀이 없는 여자야구 현실에서 양 감독은 이틀 간의 성과를 보고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양 감독은 “쉽진 않겠지만, 코칭 스태프들이 안목이 있는 친구들이니 유심히 보면 좋은 선수를 발탁되지 않을까 한다”며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다. 좋은 선수를 발탁하면 좋은 성적은 따라 오기 마련이다.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동안의 경력도 참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발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면 사령탑의 눈에 들 수 있을까. 양 감독은 “겨울이라 추워서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것을 고려하겠다”면서도 “스포츠라는 건 투지가 있어야 한다. 몸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을 고려하더라도 투지와 파워있는 모습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총 20명을 선발한다. 양 감독은 “엔트리가 넉넉하지 않다”며 “투수는 7~8명, 포수는 2명, 나머지 10~11명은 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투수는 연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18, 19일 이틀간 열리는 2023년도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드림파크 구장 2면에서 열린다. 양상문 감독의 지휘 하에 정근우, 이동현, 정용운 코치와 방순진 트레이너가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상비군을 추린 후,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누구나 선발전을 관전할 수 있다.
글·사진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96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