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14점 폭발’ 韓여자야구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21-3 콜드승 [BFA컵]

관리자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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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장윤서가 베이스에 슬라이딩하며 들어오고 있다. 람틴(홍콩)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람틴(홍콩)=황혜정기자]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인도네시아에 대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7일(한국시간) 홍콩 람틴에 위치한 사이소완 야구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세계랭킹 미집계)와 2023년도 아시안컵(BFA)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3으로 5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대표팀은 1, 2회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3회 14점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3회 대표팀은 선두타자 최민희를 시작으로, 안수지, 양서진, 주은정이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선취 득점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박주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신누리가 3루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1사 만루 계속된 찬스에서 전날 일본전에서 유일한 안타를 뽑아낸 김현아가 2스트라이크 2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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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이 27일 홍콩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람틴(홍콩)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이지아가 볼넷으로, 장윤서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신누리가 들어왔고 점수 5-0에 1사 만루가 됐다. 타자가 다시 일순을 돌았다. 최민희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냈고, 안수지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가 8-0까지 벌어졌다.

1사 2,3루에서 양서진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10-0이 됐다. 주은정도 1사 2루에서 우전 적사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박주아와 신누리가 연속 안타를 때렸고, 또다시 찾아온 1사 만루에서 김현아가 이번에도 좌전 2타점 적시타로 13-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투수의 폭투로 또 한 점을 추가해 14점을 완성했다.

대표팀은 4회초까지 17-1로 16점 차로 앞서 콜드게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4회말 2실점하며 점수 차가 14점 차로 좁혀져 4회 콜드승을 거두지 못했다.

5회초 대표팀이 4점을 추가로 뽑아냈고, 4회에 이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선이 무실점 역투하며 5회 콜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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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투수 김보미가 27일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람틴(홍콩)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이날 선발 김보미가 안타 1개만 내주면서 3이닝 1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구원 등판한 박민성이 0.2이닝 2실점했고, 김진선이 안타를 3개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1.1이닝 무실점 역투했다.

장단 21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선 선발 ‘전원 안타’가 나왔다. 리드오프 안수지가 5타수 4안타 3타점, 국제대회 첫 출전한 양서진이 4타수 3안타 2타점, 주은정이 3타수 2안타 2타점, 대타로 출전한 이하형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도 타올랐다. 4번타자 박주아가 3타수 1안타 3타점, 신누리가 5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아가 5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렸다. 하위타선인 장윤서(4타수 1안타 1타점)와 최민희(3타수 2안타 1타점)도 활약하며 타선의 혈을 뚫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난적’ 필리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세계야구월드컵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출처: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316113?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