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야구 왕관은 창미야 박주아에게

한국여자야구연맹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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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프트볼 우수선수 선정
팀 3관왕·아시안컵 메달 견인
"팀 언니·동생들에 보답하고파"

창원시여자야구단 창미야 내야수 박주아가 올해를 빛낸 여자야구 선수로 우뚝 섰다. 박주아는 18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3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여자야구 부문 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주아는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38타수 21안타 타율 0.553 1홈런 15타점 9도루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소속팀 창미야가 3관왕에 오르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창미야는 올해 4월 선덕여왕배와 9월 익산시장기, 11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국가대표로도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2020년부터 매년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주아는 올해 홍콩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 중심 타자로 출전해 18타수 7안타 10타점 타율 0.389를 기록했고, 한국의 동메달을 견인했다.

창원시여자야구단 창미야 박주아(왼쪽)가 18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3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과 여자야구 우수선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주아

 박주아는 "올해 창미야가 3관왕을 하면서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냈고, 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제가 상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개인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우수선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주아에게 올해는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잘하는 나라들을 보고 많이 느꼈고 그런 것들이 또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나왔다"며 "이 경험을 통해 욕심내지 않고 맡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도 배운 한 해였다"고 말했다.

다만, 쓰라린 패배에 따른 아쉬움은 지금도 남아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이어진 여자야구 월드컵 예선에서는 5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월드컵에서는 좋은 기량을 못 보여준 게 아쉽다"며 "더 잘하는 나라와 경기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한 걸 못 보여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몸이 따라주지 못 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내년에는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하려고 한다"며 "창미야 팀 훈련도 열심히 나가면서 언니, 동생들한테 받은 만큼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부문에서는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내야수 손용준이 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손용준은 김해 내동중학교와 김해고등학교를 졸업해 동원과기대에 입학했다. 올 시즌에는 67타수 30안타 타율 0.448 4홈런 20타점 18도루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며, 2024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원재 기자

출처 : 경남도민일보(https://www.idomin.com)